오는 2022년 조기착공 ‘순항’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내년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기본설계용역비 150억원을 국비로 확보하면서 서부 경남 신성장 경제권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서부경남KTX 기본설계용역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면서 조기착공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서부경남KTX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1호 공약으로 지난 1월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후 현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8일 착수·진행하고 있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기한 내 마치면 내년 12월경에는 ‘기본설계용역’을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본설계용역은 ▲주요구조물 형식 비교·검토 ▲기술적 대안 비교·검토 ▲지반 및 토질상태 검토 ▲공사비 포함 설계도서 작성 ▲실시설계 방침확립 등이 포함된다.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주요내용은 ▲노선·정거장 배치계획 ▲철도 수송수요 예측 ▲공사내용·기간 및 사업시행자 계획 ▲공사비·재원조달계획 ▲환경 보전·관리사항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년 기본설계용역비 150억원이 확보된 만큼 진행 중인 기본계획이 기한 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오는 2022년도에는 KTX를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경남KTX는 김천~거제 간 172㎞에 약 4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1966년 김천~삼천포 간 철도 연결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으나, 정부 재정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올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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