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8.13
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8.13

예산 110억 투입, 내년 마쳐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13일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업체선정을 마치고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번 용역은 내년 11월까지 1년이 소요될 예정으로 총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용역 사업자는 입찰에 참가한 3개 컨소시엄 중 삼보기술단·동명기술공단·서현기술단·유신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노선·정거장 배치계획 ▲철도 수송수요 예측 ▲공사내용·기간 및 사업시행자 계획 ▲공사비·재원조달계획 ▲환경 보전·관리사항 등이다.

이번 계획용역을 마치면 곧바로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2년도에는 서부경남KTX가 착공될 전망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노선과 정거장(역)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행정절차이행에 속도를 내, 서부경남KTX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경남KTX는 김천~거제 간 172㎞에 약 4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1966년 김천~삼천포 간 철도 연결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으나, 정부 재정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올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포함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KTX와 코레일 사옥 (제공: 코레일) ⓒ천지일보 2019.9.16
KTX와 코레일 사옥 (제공: 코레일) ⓒ천지일보 201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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