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신바시(新橋)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역을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영국인 5명이 프랑스의 한 스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이들은 영국인 성인 4명과 어린이 1명으로 프랑스 동부 오트사부아의 스키 리조트에 있는 샬레(오두막 형태의 숙소)에 함께 머물렀다. 이들은 영국 내 신종코로나 세 번째 확진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일 영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0∼23일 싱가포르에서 한 업체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장관은 “우리는 지난 20~23일 사이에 머물렀던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영국인을 주목하고 있다”며 “그는 24일 프랑스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뷔쟁 장관은 다만 감염자들의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감염자는 현재 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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