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현지 관계자는 우한시에서 전시장을 개조한, 1600병상 규모의 첫 임시 병원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출처: 뉴시스)
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현지 관계자는 우한시에서 전시장을 개조한, 1600병상 규모의 첫 임시 병원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비말이나 접촉 외에 공기 중에 떠있는 입자인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하이(上海)시 민정국 청췬(曾群) 부국장은 신종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에서 위생방역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보도했다.

청 부국장은 “현재 확정적인 신종코로나 감염 주요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면서 “에어로졸 전파는 비말이 공기 중에서 혼합돼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접 전파는 환자가 기침하거나 말할 때 나온 비말, 환자가 내쉰 기체를 가까이서 직접 흡입해 병에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접촉을 통한 전파는 비말이 물건 표면에 내려앉은 뒤, 이를 접촉해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져 감염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 부국장은 “공기·접촉을 통한 전파를 피해야 한다”면서 “의심환자의 신체 분비물과 접촉을 피하고, 개인 생활용품을 함께 쓰지 말아야 하며 악수나 포옹 등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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