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 제안발표회를 마치고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1
지난달 31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제안 발표회를 마치고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1

‘젊은 시각’ 110건 시책 발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시책제안 발표회를 열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행정인턴의 시정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을 통해 대학생들과 소통·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관광 활성화 방안, 시민 편의시책 등 다양한 분야에 ‘젊은 시각’으로 발굴한 110여건의 시책을 제안했다.

심사결과 ▲‘시내버스 도착안내 전광판 설치’를 제안한 김강민 경남과기대 학생이 최우수상, ▲‘전봇대 지킴이 버튼 설치’의 배정윤 경상대 학생이 우수상, ▲‘업싸이클링 페스티벌’의 배서현 경상대 학생이 장려상을 각각 받고 제안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강민 학생은 “저의 고향 포항에는 시내버스 하차안내 전광판이 있었는데, 진주에는 없어 불편함을 느끼던 와중에 시책을 제안하게 됐다”며 “초행객이나 관광객, 장애인들도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다양한 청년정책 발굴·추진을 위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올해 청년대상 교육, 원탁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적극 청년들과 더욱 소통·협력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제안한 시책도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2회 방학기간에 행정인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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