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31
지난 29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31

113건 중 우수시책 시정 반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29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고자 매년 2회 방학 기간에 행정인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우수제안 발표회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상식만 진행했다.

시책제안 공모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외부 관광객 유치 방안과 시민편의 시책 등 다양한 분야에 ‘젊은 시각’으로 발굴한 113건의 시책이 제안됐다.

심사결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지역 농산물거래 활성화’를 제안한 신예림 경상대 학생이 최우수상 ▲‘남강산책로·진주성을 이용한 진주스탑(J-STOP) 활성화’를 제안한 박문조 한국국제대 학생이 우수상 ▲‘효과적인 소비동선 구축을 위한 간판개선사업’을 제안한 박수현 경상대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 11월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청년네트워크 구성을 마쳤으며, 올해 청년창업포럼, 교육·원탁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신예림 학생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농산물거래 또한 시대에 맞는 수익창출 방안이 필요하다고 느껴 시책을 제안했다”며 “라이브 커머스라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판매와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면 농민들의 수익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진주시 홍보도 자연스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학생들에게 “코로나로 경기가 많이 위축되고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좌절하지 말고 진취적으로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제안된 시책은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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