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진주 서부청사.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19
경남도청 진주 서부청사.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19

6개 지구 모두 선정 ‘쾌거’

가뭄 대응 가능한 체계구축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창원·함안에 '과실전문 생산단지‘에 국비 83억원 등 총 103억원을 들여 기반조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내년도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으로 신청한 6개 지구가 모두 선정돼 국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국에서 신청된 사업대상 지구를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19개 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그중 경남에서는 창원 5개, 함안 1개로 총 6개소의 지구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창원시의 북면 1‧3지구와 동읍 1~3지구, 함안군의 이령지구로 전체면적은 317ha, 수혜농가는 총 446농가다.

도는 이들 지구에 내년부터 2년간 총 103억원(국비 83억원, 지방비 20억원)을 들여 용수원 개발, 송·급수 관로매설, 배수지 설치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된 지구는 기존 관정이 아닌 양수장으로부터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해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하다. 또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반 체계를 구축해 농업경영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기반조성 사업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용수개발이 힘든 준산간지 과원 위주로 더 많은 과실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27개 지구에 1069억원을 투입해 1169ha의 과실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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