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종합연구동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4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종합연구동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4

천연기념물 등 유전자원 보존

연구동 등 54개동, 1124억 투입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전북 남원에서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을 마치고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재래가축·천연기념물 등 국가 주요 축종과 유전자원의 보존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2013년 1월 함양군 서상면 덕유월성로 일대로 이전대상지가 확정된 이후 2017년 3월에 착공, 지난달 30일 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청사 이전사업에는 농촌진흥청 예산으로 총 1124억원이 투입됐다. 약 45ha의 면적에 종합연구동을 포함한 54개동, 2만 7020㎡의 연구·가축시설을 갖췄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종합연구동에서는 50여명이 근무한다.

특히 사육시설에는 국가 주요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보존을 위해 축사별 대인·차량 소독시설인 샤워와 건식사우나 시설을 설치했다.

센터는 유전자원 보존뿐 아니라 유전적 다양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으로 경남이 구제역과 조류독감(AI)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청정이미지를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우량가축 공급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축산시험장 한우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4
경남도 축산시험장 한우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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