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청렴 의무 명시 헌법과 국회법 위반 주장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과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손혜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20여명의 한국당 의원은 손 의원을 청렴 의무 등을 명시한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손 의원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됨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가장 높은 징계 수위는 의원직 제명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손 의원은 전남 목포시 ‘문화재 거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해당 지역 건물 9채를 사들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상임위 여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얻은 정보를 부동산 구매에 활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손 의원과 서영교 의원에 대해 징계 대신 사보임과 당직 사퇴 등의 처분을 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우선 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보임 등 당직 해임에 초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서 의원은 당 원내수석부대표직을 내려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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