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7

“국민에게 신의의 정치하는 것 보여드려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 거대 양당을 향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의원 정수 증가와 관련해 시비가 많지만, 의원 세비 포함해 예산 총액을 현재와 같은 액수로 동결하는 방안 등 탄력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실행”이라며 “여야 5당이 합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한, 저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으로 이루어낸 이 합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민에게 신의의 정치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개특위서 합의안 마련 어렵다. 의원 모두와 국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며 “그동안 국회에서의 관행은 의원 모두의 동의를 얻었는가. 정개특위는 무엇 때문에 운영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5당 원내대표의 합의 내용이다. 또 국회의 합의 내용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지 의사를 보냈다.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하고, 당의 당론과 총선공약, 대선공약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에 대해 “이제라도 (민생경제를) 제대로 봐야 한다”면서 “민생경제 위기는 우리 국민의 현실이다. 시장 안심시키는 일이 경제회복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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