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5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16일 심상정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어렵게 이뤄낸 협치의 산물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어제 여야 합의는 의원정수 확대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도 아니다”며 “합의문에 명시된 것처럼 분명한 것은 열린 자세로 논의와 검토를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합의에 따라 정개특위를 가동해 안을 만들어 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선거제도라는 민주주의 게임의 룰은 국민여론, 각 정당 의견 수렴 등의 절차도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선거제도와 관련해 정개특위를 가동시켜 가며 여야 합의로 게임의 룰을 만들어 왔다. 이는 불변의 국회 전통”이라며 “앞으로 정개특위가 논의해 나갈 의원정수, 비례대표 비율, 선거구제 형태 등도 역시 ‘정개특위 합의’에 따른다는 어제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바로 그 토대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개특위를 통해 선거제도 논의를 하면 당연히 권력구조 개편 논의도 맞물릴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한국당은 국민의 동의가 있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바람직한 선거제도이고 권력구조인지 당내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를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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