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에서 구원기관차가 사고열차를 견인해 강릉차량기지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에서 구원기관차가 사고열차를 견인해 강릉차량기지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10일 새벽 4시 17분에 KTX 강릉선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5시 30분부터 정상적으로 열차운행이 시작됐다.

코레일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시설물 점검과 시험운행을 마치고 오전 5시 30분부터 해당 구간의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며 “다만 궤도 이탈이 발생했던 구간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40km 이하의 속도로 서행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레일은 앞으로 열차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강릉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해 승객과 직원을 포함해 총 16명이 다쳤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강릉역과 진부역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대체 버스 45대를 투입해 승객 수송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자체조사 결과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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