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일과를 끝낸 장병들의 부대 밖 외출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범부대로 해군 제1함대 사령부가 선정됐다. 일과를 끝낸 해군 장병들이 부대 밖으로 외출하고 있다. (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8.8.28
평일 일과를 끝낸 장병들의 부대 밖 외출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범부대로 해군 제1함대 사령부가 선정됐다. 일과를 끝낸 해군 장병들이 부대 밖으로 외출하고 있다. (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군 장병 평일 외출 시범 시행으로 연계되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동해시에 따르면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평일 일과를 끝낸 장병들의 부대 밖 외출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범부대로 해군 제1함대 사령부가 선정됐다.

군 장병 평일 외출 시범시행은 육군 5개 부대, 해군·해병대 4개 부대, 공군 4개 부대 등 총 13개 부대가 지정됐다.

시범 시행으로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모와 가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의 목적으로 평일 일과 이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군 장병이 영외로 외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영화관, 음식점, 노래방 등 업종별 할인혜택(5∼20% 할인)을 장병들이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 식품접객업소와 위생업소는 동해시 행복홍보단과 협력하여 현장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택시, 버스 등의 운송업계는 사업주와 협의해 친절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장병들의 이용 편의 도모를 위해 ▲동쪽바다 중앙시장 영업시간 연장 ▲묵호야시장 금·토요일 외에 평일 격일제 운영 ▲외래 병원·약국 진료시간 연장(저녁 8시) ▲시립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저녁 9시) 등의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 대표 관광지인 망상·추암해변은 망상시계탑이나 추암 조각공원 내 러블리 조형물, 촛대바위 인근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방안도 계획 중에 있다.

박인수 동해시경제과장은 “최근 최저임금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화·체험공간 등 인프라 확충과 친절서비스 강화로 군 장병과 면회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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