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는 일과 가정의 양립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를 도입·운영해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고 승진, 보수 등 일반 공무원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가직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366명과 353명을 채용했으며 2016년엔 506명으로 채용이 대폭 확대됐다. 2017년에도 492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올해엔 26개 부처 135명을 선발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시간선택제 공무원 임용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휴직 등에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을 세운 바 있다. 시간선택제 활성화를 위해 공직이 먼저 솔선수범해 관련 제도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중이었으나 다소 감소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기본 근무시간은 주 20시간이다. 공무원의 통상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에 비하면 근무 시간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임용 사정에 따라 15~25 시간으로도 조정이 가능하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1일 4시간만 근무하면 되는 반면 승진, 보수 등 인사관리에 있어 근무시간에 비례하며 일반 공무원과 동등하게 대우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정년 60세도 보장받을 수 있어서 육아나 기타 사정으로 시간에 쫓기는 경우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급여는 절반 정도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다.

시험에는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과 관련분야 자격증, 학위 등을 갖고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8월 서류전형, 10월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30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2019년 상반기 중 각 부처로 임용되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3주간 공무원의 기본소양, 직무역량관련 집합교육을 받는다. 자세한 요건과 일정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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