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주부·학생·퇴직자 등 직업에 따른 공인중개사 수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수험생 11만 7087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에듀윌은 전체 수험생 중 29.9%를 차지하는 주부 수험생의 데이터를 정리해 합격전략 구상을 완료했다.

주부 수험생의 특징은 ▲선택에 신중해 비교적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린다 ▲한 번에 긴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많다 ▲자녀를 포함한 가정 문제로 인해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공부 방법을 택한다 ▲가족의 도움 정도에 따라 합격 준비기간이 변화된다 등으로 분석됐다.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를 위해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는 요즘, 가사를 전담하던 주부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노후 준비를 하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부는 공부와 거리가 먼 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해 온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결정하는 데도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부가 하루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3~5시간이었다. 합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적으로 30대 주부가 13.7개월, 40대 주부 14.8개월, 50대 주부 20.1개월이었다.

목표는 동차 합격을 목표로 하는 사람보다 올해 1차를 준비하고 내년에 2차를 준비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이 두 집단의 목표 달성률은 비슷했다. 이는 1차를 목표로 하는 사람도 동차를 목표로 잡으면 예상외의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학습방법으로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50대 주부가 가장 회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반적으로 민법과 공법의 회독량이 다른 과목 대비 많은 비중을 보였다.

각종 데이터를 취합해 봤을 때 가족의 배려와 응원이 있다면 평균 1년 남짓의 시간으로 공인중개사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험까지 약 4개월 남은 지금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이라면 올해 1차, 내년에 2차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료제공: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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