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과 공범 추가기소 요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모씨와 공범에 대한 추가기소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특검이 김씨와 공범 등 4명에 대한 추가 기소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추가 기소를 공식 요청하고 나선 배경엔 25일로 예정된 댓글조작 1심 선고에서 드루킹 석방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 깔려 있다. 드루킹 석방 시 특검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기소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2단독은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등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김씨는 2286개의 네이버 아이디와 서버 킹크랩을 이용해 네이버 뉴스기사 537개의 댓글 1만 6658개에 총 184만 3048회의 공감·비공감 클릭신호를 보내 네이버 통계집계시스템에 장애를 발생시켜 댓글순위 산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