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 이송용 상자 판문점 도착… 158개 오산으로 이동
미군 유해 이송용 상자 판문점 도착… 158개 오산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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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일 북한 구장군에서 한 주민이 미군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5년 12월 3일 북한 구장군에서 한 주민이 미군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北, 다음 주 송환할 듯… 오산에 금속관 158개 준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담은 나무 관 100여개가 23일 판문점에 도착했다.

미군은 넘겨받을 유해를 미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오산에 금속관 158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유해송환을 위한 100여개의 나무로 된 임시 운송 케이스를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이송했으며, 유해를 오산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유엔기와 관 받침대도 이송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오산에서 미국으로 유해 이송 시 필요한 158개의 금속관은 용산에서 오산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나무 상자는 이르면 오늘 북한에 전달될 수도 있지만, 전달 절차를 놓고 북미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어 북송이 며칠 지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넘겨받은 나무 상자에 미군 유해를 담아 내주에 송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송환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채택된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해병대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한 데 이어 북한이 신속하게 미군 유해를 송환하면서 비핵화 후속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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