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일 북한 구장군에서 한 주민이 미군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5년 12월 3일 북한 구장군에서 한 주민이 미군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상황 진전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 송환을 계획 중이며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리는 한국 전쟁 당시 참전 미군의 유해의 송환과 관련 국방부의 입장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미국을 위해 복무하다 목숨을 바친 미군들에게 엄청난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전사한 미군 유해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환 작업이) 계속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능하게 되면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과 ABC 방송 등 언론들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의 공동합의에 따라 북한이 며칠 내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을 포함한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미군의 유해 송환이 이뤄진다면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따르면 한반도에는 아직도 7702구의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