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인터넷 기사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인터넷 기사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김모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여야가 특별검사 법안 처리에 합의한 뒤에도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18일 특검 법안 의결 내용에 따라 특검에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드루킹 일당이 작년 대선 전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순위를 조작했는지,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는지에 대한 실체 규명을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국회는 오는 18일 드루킹 특검과 추경예산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14일 합의했다.

수사 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 협의자로 밝혀진 관련자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한 행위,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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