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이 23일 천안시 태조산공원 천안함 추모비 앞에서 열린 천안함 46용사 8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구본영 천안시장이 23일 천안시 태조산공원 천안함 추모비 앞에서 열린 천안함 46용사 8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함 자매도시인 충남 천안시가 23일 오전 태조산 공원 내 마련한 천안함 추모비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 8주기를 앞두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를 열었다.

이번 추모제는 순국한 46명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거행했으며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와 별도로 마련됐다.

추모비 참배에는 구본영 시장, 전종한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복기왕·양승조 충남도지사 출마자, 한태선·이규희 천안시장 출마자,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육군 제3585부대 1대대, 시민, 천안중앙고·천안상고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 천안시 태조산공원 천안함 추모비 앞에서 23일 열린 천안함 46용사 8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육군 제3585부대 1대대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충남 천안시 태조산공원 천안함 추모비 앞에서 23일 열린 천안함 46용사 8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육군 제3585부대 1대대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안시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2011년 유량동 태조산 공원에 시민 성금 등 1억 7000만 원을 들여 천안함의 1/7크기의 모형과 ‘서해의 숭고한 불꽃’이라는 추모비를 제작해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또 천안함과는 1990년 9월 4일에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전후해 상호 방문하는 등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천안함 폭침 사건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산화한 사건으로 46용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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