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주 故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생로병사 질문에 답하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간은 죽음 앞에 나약하다. 지난 1월 9일로 병석에서만 벌써 4번째 생일을 맞은 삼성 이건희 회장도, 그의 아버지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도 마찬가지다. 이병철 회장은 1987년 타계 한 달 전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하나님(신)의 존재에 관한 24가지 질문을 천주교 故 박희봉 신부에게 던졌다. 그러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서울 삼성병원에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이건희 회장도 어쩌면 아버지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반복되면서 빈부귀천을 떠나 모든 인간이 가장 궁금해 했을 법한 고 이병철 회장의 종교질문 24가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6년부터 한기총-신천지 교리비교 영상을 공개해 ‘가장 성경적 답변’이라는 평가를 받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답변과 과학적 근거로 답을 했다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전 회장 김왕기 전남대 명예교수의 답변을 통해 재조명한다.
17. 이태리 같은 나라는 국민의 99%가 천주교도인데, 사회 혼란과 범죄가 왜 그리 많으며, 세계의 모범국이 되지 못하는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창조주 오실 때 악의 신 극성
이병철 씨는 종교를 알지 못해 두 가지 신과 창조주의 입장과 지구촌을 어느 신이 주관하고 있는지 알지 못해서 한 말인 줄 안다. 이태리(이
탈리아)뿐 아니라 온 인류가 그러하며, 천신(天神) 창조주가 오시게 될 때는 악의 신이 더욱 극성을 부리는 것이다. 이탈리아인들이 바른 신앙을 하려 하고, 또 교황이 그곳에 있으므로, 악신이 그곳에서 더욱 심한 역사를 하는 것을 보고도 모르는 것 같다. 종교의 경지에 이르면 알 것이다. 종교인이라고 해서 다 종교인이 아니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가 참 종교인이다.
김왕기 전남대 명예교수
전통·풍토·국민의식의 영향
국민의 99%가 천주교도라고 하지만 모두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물음은 국가의 전통과 풍토와 국민 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독일은 천주교 신자와 개신교 신자가 반반 정도인데, 모두 종교생활을 해서가 아니고 정직과 질서의식이 강한 모범국으로서 부유와 안정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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