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총신대학교 제50대 HIS 총학생회’가 1일 오후 서울 총신대 제1종합관 대강당에서 ‘회복’을 주제로 전국신학교연합예배를 열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며 불빛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총신대학교 제50대 HIS 총학생회’가 1일 오후 서울 총신대 제1종합관 대강당에서 ‘회복’을 주제로 전국신학교연합예배를 열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며 불빛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 총학생회가 학교 점거를 해제했다.

9일 학생들은 성명을 내고 지난 8일 임시총회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임시총회에서 학생들은 ‘수업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고, 이 안건은 찬성인원이 전체인원 277명의 3분의 2가 되지 않아 부결됐다. 172명이 찬성했고, 반대 58표, 기권 47표가 나왔다.

이 때문에 총학생회는 수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으로 시위를 진행하기 위해 종합관 점거 해제 결정을 내렸다.

총학생회는 이후 시위 방법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기도회와 예배, 교육부 민원, 언론사 제보, 청와대 국민청원 등으로 게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범교단적비상대책위원회와의 소통을 통해 학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이날 총학생회는 ‘자발적 수업거부 성명서’를 내고 학생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자발적 수업거부’ 운동으로 교육부의 개입을 빠르게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개강이 됐지만 아직도 수업진행에 대한 대책 없이 학사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총신대 상황과 학사파행의 상황을 만든 장본인인 김영우 씨와 그를 총장으로 선출한 재단이사들의 자격 없음을 교육부 민원, 국민신문고, 청와대 민원신청 등을 통해 계속해서 제시하면 교육부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열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에게 자발적 수업거부 동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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