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은 주로 절이나 사원 등의 처마 끝에 달아 둔,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종을 말한다.

풍령(風鈴)·풍탁(風鐸)·첨마(檐馬)라고도 부른다.

작은 종처럼 만들어 가운데 추를 달고 밑에 붕어 모양의 쇳조각을 매달아 바람이 불어 흔들릴 때 맑은 소리를 낸다.

풍경은 여러 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에서도 발견된다.

특히 발리·티베트·한국·일본 등에서 발견되는 풍경 모양이 아름답고 형태와 종류도 다양하다.

풍경은 형태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금속·유리·도자기·조가비·나무 등의 작은 조각들을 줄에 꿰어놓아 만든 것
▲여러 개의 종을 모아놓은 것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가운데에 추를 달아놓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아시아와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는 풍경 소리가 자비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했다.

풍경은 종교적인 장소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장식으로 매달아 사용했으며 19~20세기에는 서양에까지 널리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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