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이 대학별 수시전형 특징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 (제공: 진학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고려대학교의 2018학년도 대입 특징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대폭 확대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던 논술 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실기 위주의 특기자 전형과 정시 모집인원 역시 줄였다. 이에 비해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발 인원은 전년도 749명 모집에서 2,612명 모집으로 크게 늘어났다.

각 고등학교에 추천권을 부여하는 추천 전형의 확대도 눈에 띈다. 전년도 학교장 추천 전형의 모집인원이 635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8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 전형인 고교추천 I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인 고교추천 II 전형을 합쳐 총 1500명을 선발한다.

아래는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홍성수 연구원이 설명한 2018학년도 고려대 수시전형이다.

고교추천 I과 고교추천 II 전형은 각 고등학교의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둔다. 두 전형의 추천 인원을 합쳐 3학년 재적인원의 4%까지 추천할 수 있다. 단, 각 전형 내에서의 인원 제한과 계열에 따른 인원 제한은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 전형 대상은 2018년 졸업예정자이며 졸업생은 추천 받지 않는다.

고교추천 I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여 1단계 합격자를 선발(모집정원의 3배수)하여 교과 전형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2단계의 반영요소는 교과 성적 반영 없이 면접만을 100% 활용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교과 성적을 가진 학생일지라도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면접 방식은 인문, 자연계열에 따라 다르다. 인문계열은 13분 정도의 학생부 기반 면접을 먼저 실시한 이후 3명의 학생을 묶어 토론 면접(제시문 숙독 40분, 토론 40분)을 진행한다. 자연계열은 토론면접인 아닌 개별 심층 면접(제시문 숙독 40분, 면접 13분)과 학생부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고교추천 II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 심사를 통해 1단계 합격자를 선발(모집정원의 5배수)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합쳐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인문, 자연계열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제시문 숙독 시간(30분)을 주고 이후 제시문 기반 면접(7분)과 학생부 기반 면접(7분)을 실시한다. 전년도 융합형 인재의 면접 실시 방식과 차이가 있고 제시문 역시 다른 패턴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고려대 홈페이지의 면접 실전편 영상(추후 공지 예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 (제공: 진학사)

일반전형은 고교추천 II 전형과 2단계의 면접 반영 비율(30%)을 제외하고는 같은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면접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교추천 전형과 달리 졸업생과 추천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쓸 수 있는 전형이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경쟁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전형, 고교추천 I, 고교추천 II 전형은 각기 다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3개의 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므로 고려대 수시 전형을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도 고려하여야 한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입시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공: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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