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이 대학별 수시전형 특징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 (제공: 진학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수시 모집에서 2643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수시 모집 2508명보다 135명 수시 모집이 증가했다.

전형별 모집은 성균인재전형에서 874명을 선발하고, 글로벌인재전형 662명, 논술우수전형 910명,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에서 60명, 예체능특기자전형 9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 전형 109명, 글로벌인재 전형에서 170명 모집이 늘었고, 논술우수 전형에서 51명 감소했다. 전년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논술과 서류평가로 193명을 선발했던 과학인재 전형이 소프트웨어학에서만 60명을 서류평가로 선발하는 소프트웨어과학인재 전형으로 변경되면서 모집인원이 133명 감소했다.

성균인재전형은 광역선발로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학,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등 6개의 모집단위로 선발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한 서류100% 전형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한다. 전년도 자연과학계열 16.1:1, 사회과학계열 11.39: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선발로 모집단위 내 설치 학부 또는 학과를 고려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인재전형의 특징은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반도체시스템공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의예과 모집이 10명 이상 늘어 소신 지원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지난해 과학인재전형에서 전공예약으로 모집했던 생명과학, 수학, 물리학, 화학과 선발이 글로벌인재전형 모집으로 변경되었다. 과학인재전형은 논술고사가 있었는데, 글로벌인재전형은 서류평가로 선발하기에 부담감이 덜 할 것으로 해당 모집단위의 지원자가 증가할 수 있다. 또, 의예과는 지난해 3개영역 1등급이라는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했는데 올해는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 스포츠과학에서만 시행했던 면접을 올해 의예과, 사범대학, 영상학에서도 실시하므로 해당 모집단위 지원 시 면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우수전형의 전형방법은 논술60, 학생부40으로 지난해와 변함없다. 학생부 성적의 경우 교과성적30점과 비교과10점으로 평가하는데, 교과성적은 주요교과 전과목의 석차등급을 활용하고 1학년20%, 2,3학년 각각40%의 비율로 적용하여 2,3학년의 비중이 크다. 비교과 평가는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전반적으로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은 국어, 사회 통합교과형으로 3문제, 자연계열은 수학 2문제, 과학1문제가 출제되고, 시험시간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100분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자연계열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의 I, II 과목 총 6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여 2문제를 풀었는데, 올해는 물리I, 화학I, 생명과학I 중 1과목만 선택해 풀면 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난해보다 논술 부담이 덜해 지원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열은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중 2개 영역 합 4이내 및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을 모두 충족해야 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형, 과탐 중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 및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 평균등급을 활용하며, 소수점 이하는 절사한다. 인문계열 중 글로벌리더,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학은 국어, 수학,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합 3이내이고,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수학가형, 과탐 1과목의 등급합 3이내,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형, 과탐 중 3개 영역합 4이내 및 영어1등급으로 수능최저기준이 높으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6월,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하여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입시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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