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이 대학별 수시전형 특징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 (제공: 진학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연세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614명을 선발한다. 전체모집 중 72%에 해당하며, 전년도 수시모집 인원 2,604명과 비교하여 변화는 크지 않다.

주요 전형별 모집은 면접형 전형에서 260명을 선발하고, 활동우수형 전형 474명,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에서 683명, 특기자전형에서 923명을 선발한다. 활동우수형 전형의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37명 증가했고, 특기자 모집에서 55명 감소했다.

면접형전형은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의 전형명이 바뀐 것으로, 전형방법에도 변경이 있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1단계에서 교과50, 비교과50으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토대한 서류평가40과 면접6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전년도의 경우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만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비교과 성적을 합산 선발한 전형으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제출 없이 학생부만으로 평가했고,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올해 면접형 전형은 1단계에서 비교과영역 평가, 2단계에서 면접이 추가되고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서류와 면접 비중이 큰 전형으로 변경됐다.

활동우수형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한 서류평가로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70, 면접3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중 인문계열 모집단위 선발이 318명,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156명 선발로 인문계열 모집인원이 많은 전형이다.

또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데 국어, 수학, 탐구1, 탐구2 과목 중 2개 과목 등급합 4이내를 충족하고, 영어 2등급, 한국사는 인문계열 3등급, 자연계열 4등급 이내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의, 치의예과는 3개 과목 1등급,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이다. 단, 모든 계열에서 국어, 수학 중 1개 과목을 반드시 포함하여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영어를 포함한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3개 영역 합6, 자연계열을 2개 영역 합4를 적용했다. 탐구는 2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했다. 수능최저기준은 전년대비 탐구 1과목을 반영하고, 영어 절대평가 적용에 따라 다소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

전년대비 모집인원 증가와 수능최저기준 완화 영향으로 전년도 지원자 4,215명 보다 지원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뿐 아니라 수능 후 있는 구술면접 대비가 필요하다.

일반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683명을 선발하는데 인문계열 모집에서 97명이 줄고, 자연계열 모집에서 97명 늘었다. 특히 의예과 모집이 40명으로 전년대비 25명 늘어 지원자가 몰릴 수도 있다. 논술70, 학생부30으로 평가하는데, 교과 성적 반영은 1~6등급까지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논술고사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또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데, 인문계열 국어, 수학, 탐구1, 탐구2의 4개 과목 등급합 7 및 영어 2등급, 한국사3등급 충족과, 자연계열은 4개 과목합 8에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등 매우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논술과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논술전형은 23,636명 지원으로 34.6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올해는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이후로 변경되면서 지원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특기자전형은 사회과학인재계열과 음악대학 모집 인원을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55명 줄어든 923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일정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70, 면접3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시 국내고 재학 중 취득한 AP/SAT/ACT성적, 사설기관 연계 해외봉사, 공인어학 성적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전년도 관련 교과 상위30단위 평균 등급 제한이나, 전문교과 이수단위 제한 기준을 올해부터 적용하지 않는다. 지원자격이 완화되면서 전년도 6.67:1 경쟁률보다 지원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류 상 전공적합성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하고, 수능 전에 있는 면접 대비도 필요하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입시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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