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운전직 공무원은 공문서의 대외 수발을 맡거나 문서 사송, 업무용 차량 운전·관리, 특수학교 통학차 운행, 소관차량의 관리·정비 업무, 각종 차량 운행·정비 등 차량의 운전과 관리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단 1종 대형면허 자격증은 필수다.

7급 공무원 시험이 7과목을 공부해야 하고, 9급 공무원 시험이 5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반면 운전직 공무원 시험은 최대 3과목만 공부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 응시 지역에 따라 필수과목 도로교통법규에 선택 과목 자동차구조원리와 사회 중 한 과목만 선택해 총 2과목만 치르면 되는 지역도 있다. 영어 과목이 없다는 것이 큰 특징 중 하나다.

따라서 1종 대형면허 취득자나 영어가 어려운 수험생, 최대한 빠르게 합격하고 싶은 수험생에게 운전직 공무원은 도전해볼 만하다.

운전직 공무원은 기능 10급에서 9급으로 승격해 9급 행정직과 동일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급여, 복리후생, 보너스 등 모든 근무 조건이 동일하다.

무엇보다 경쟁률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경쟁률이 128:1이었던 반면 운전직 경쟁률은 15:1에 불과했다.

운전직 합격을 위해서는 필수 과목인 도로교통법규와 선택 과목인 자동차 구조 원리, 사회, 국어, 한국사 등을 공부해야 한다.

필수 과목인 도로교통법규는 일상생활 중 체득하게 되는 내용이 많다. 특히 1종 대형면허를 갖고 운전을 해왔다면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용어·판례 위주로 이론, 기출문제, 모의고사 순으로 공부하되, 최대한 빨리 회독을 마치고 공부량이 많은 선택 과목으로 넘어가는 것이 합격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과목 중 자동차 구조 원리는 단순 암기식 수업이 아닌 구성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학습으로 쉽지 않은 과목이다. 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꼼꼼히 1회독하는 것으로 출발해 필요한 내용은 지속 회독을 통해 보충을 해야 한다.

자동차 구조 원리 과목은 독학 보다는 강의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수험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 수험생에게 강의나 수험서 보다 학습 관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고 있다. 경쟁률이 매년 급증하는데다 시험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원을 다니지 않는 수험생도 온라인을 통해 학습 관리 방법을 습득해 독하게 준비하는 것이 합격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료제공: 에듀윌)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