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비서관 소지 휴대폰 바이버 문자 이후 통화기록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0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대선 당시 ‘문준용 조작 제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따로 소통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실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9일 사이 박 전 대표와 비서관과 쌍방 발신 기록을 조회한 결과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4월 30일부터 5월 9일간 박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도 전화한 사실이 없다”면서 “전날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이 발표한 것처럼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에게 보낸 바이버 메시지 4개, 바이버 통화 시도 1건, 5월 5일 11시에 당 공명선거추진단의 의혹 발표 후 오후 1시 25분에 보낸 음성 파일 외에는 어떤 교신 기록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 기자회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 제보를 발표하기 전 박 전 대표에게 조언을 구하려는 의도로 박 전 대표의 휴대폰으로 관련 내용을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해당 휴대폰을 박 전 대표의 비서관이 가지고 있었으나 박 전 대표의 비서관과 박 전 대표 사이의 연락도 없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휴대폰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 전 대표가 책임자의 위치에 있으므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