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성장 지름길”
“성장·고용·복지… 황금 삼각형 만들어야”
“완장 찬 점령군으로 비쳐선 협조 못 받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목표로 “6월 말까지 국정개혁 5개년 계획을 세우고 7월 초에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식 후 전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통령 인수위원회와 몇 가지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자문위의 역할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더불어 성장하는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등을 위한 4대 비전과 12대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개의 공약”이라며 “공약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향후 5년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쳐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로 규정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며 성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성장·고용·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책들이 각각 따로 만들어져서 선후 관계나 상하 관계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 유기적, 일체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국민의 운영을 반영하기 위해 국민 참여 소통기구를 운영할 것”이라며 “광범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반영하고 정례브리핑으로 언론과 국민과 수시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보다 소규모 운용되는 점을 언급하며 신속성을 강조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이 혹시라도 그럴 리 없겠지만, 완장 찬 점령군으로 비쳐서는 공직사회의 적극적 협조를 받기 어렵다”며 “대선기간 중 보여줬던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