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3년 내 경제 체질 바꾸면 성공하는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예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이번 추가경정 예산편성부터 신속하고 충분하게 편성될 수 있게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대란의 고통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고용유발계수를 보더라도 지난 2000년에 26위였던 것이 지금은 11~12명으로 더 떨어졌을 것”이라며 “성장률이 낮은 데다가 고용 없는 성장으로 경제가 체질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이제부터 경제·사회정책의 최우선을 ‘좋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여러 가지 정책을 편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꾸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마도 3년 이내에 되면 굉장히 성공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경제1분과위원장을 맡은 이한주 가천대 교수는 “한국경제는 고용절벽, 성장절벽, 복지절벽이라고 하는 인구절벽 등 아주 복잡한 상황 속에 처해있다”며 “대외 환경도 굉장히 안 좋으므로 새 정부에 대한 많은 국민의 열망과 기대, 우려가 섞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재부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공약을 검토하신 내용을 저희에게 보고하는 것을 굉장히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사흘간 22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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