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공무원은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확립하고,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자부심과 사명감을 필수로 하는 국가공무원이다.
다른 공무원 직종과는 달리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임용, 교육, 훈련, 신분보장, 복무교율 등이 이뤄진다. 업무범위가 굉장히 넓어 개인의 전공, 재능, 경력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찰공무원 급여·복지 ‘공무원 중 으뜸’
최근 취업 희망자들 사이에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높은 인기의 요인은 신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업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공무원은 어느 직업보다 신분보장이 철저하다. 취약했던 봉급과 복리후생도 최근 일반기업 수준으로 개선됐다. 특히 경찰공무원의 급여와 복지 수준은 공무원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다만 경찰공무원은 연령 제한이 있다. 일반공채·경찰행정학과·101경비단은 40세 이하, 전·의경 특채는 30세 이하로 지원할 수 있다. 학력에 따른 응시자격은 경찰행정학과 특채 외에는 제한이 없다.
시험과목과 관련해 일반순경·101경비단은 한국사, 영어 등 2과목을 필수과목으로 한다. 또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전·의경 특채는 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을 치른다. 경찰행정학과특채는 경찰학개론, 수사, 행정법, 형법, 형사소송법을 치르게 된다.
올해에는 경찰공무원 1차 시험부터 직무적성검사를 치른다. 적성검사는 점수에는 반영이 되지 않지만 경찰 면접 기초자료로 활용이 되고 있다. 성격검사 60분, 공직자 윤리 40분, 인재상 검사 30분으로 구성돼 있다. 총 450개의 문항을 130분간 풀게 된다.
◆타 직렬에 비해 면접 비중 높아
경찰공무원의 특이사항은 면접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합격자의 1.5~2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필기나 체력검정, 가산점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면접으로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타 직렬에 비해 높다.
경찰공무원의 면접은 크게 두 가지로 3~5명이 한 조를 이뤄 진행하는 집단면접과, 자기소개서와 사전조사서를 기반으로 품행, 예의, 봉사성 등을 판단하는 개별면접이 있다. 집단면접은 20~30분이 소요되며, 일반적인 업무수행 능력, 현장감각, 돌발상황에서의 판단과 대처능력을 비교·평가한다.
개별면접은 피 면접자의 인성과 장래발전가능성, 사명감 등을 확인하는 자리로 5~10분 정도 소요된다.
(자료제공: 에듀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