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천지일보(뉴스천지)DB

창립 40돌 맞은 성균관청년유도회, 기념행사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성균관청년유도회가 창립 40돌을 맞아 21세기가 요구하는 유림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회장 임대식)는 최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창립 40주년 학술강연 및 기념식’을 가졌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성균관청년유도회는 선현의 유도(儒道)정신으로 청년운동을 전개해 윤리회복의 구현과 인류문화의 조화를 지향함으로써 수제치평(修齊治平)의 대도(大道)를 선양키 위해 1976년 11월 조직한 단체다.

학술강연회와 기념식, 정기총회 등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유림이 참석했다.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임대식(60) 회장은 ‘청년유림의 미래 100년, 21세기가 요구하는 유림으로 혁신하자’는 제목의 기념사에서 “‘젊은이가 좋아하는 유림, 21세기가 간절히 원하는 유림’으로 거듭나자”고 운을 뗐다.

임 회장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과거 유림은 스스로 혁신해 조국의 근대화와 독립을 준비했다”며 “선배들의 성과에만 안주한다면 청년유도회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더 친숙하고 미래 지향적이고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따스한 위로가 되는 조직으로 변화해 성숙한 민주주의와 통일한국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모으자”며 “인간본성의 덕을 갈고 닦아 유교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동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의 미래와 청년유림의 역할’을 주제로 “유학의 정신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 인간성 회복과 공동체 실현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교수는 “정신문화의 핵심인 유학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더욱 유효한 가치로 재정립해야 한다”며 “청년유림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윤경 성균관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유림은 미래세대의 희망”이라며 “청년유림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