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中과학기술공무원 양성에 나선다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과 교육훈련 MOU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가 지난 2일 중국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원장 왕지안핑)과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과 경영·정책에 대한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훈련 등 인적교류에 관한 사업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상해과기관리간부학원은 상하이에 설치된 중국 중앙정부 산하기관으로 중국 전역 행정구역 과학기술 공무원과 산하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책과 기술경영, 기술사업화 교육훈련을 한다. 한국 대학이 중국의 간부급 공무원과 연구원에게 특화교육 과정을 제공한 사례는 한성대가 처음이다.

한성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유를 시작했으며 향후 양 기관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고 정기 세미나·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한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대학이 중국 중앙정부산하 교육훈련 전문기관과 체결하는 국내 최초의 협약”이라며 “양 기관은 물론 양국 간 교류와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지안핑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 원장은 “양국 간 과학기술경영정책에 관한 공동 플랫폼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한성대와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