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국내 문화기획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문가 포럼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기념사업추진위, 문화기획 전문가 포럼서 심층 논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가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국내 문화기획 전문가들을 초빙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념사업추진위가 추진하는 100주년 준비 2차 연도 사업의 일환으로, ‘3.1운동 100주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대주제와 ‘3.1운동 정신의 국민적 확산, 문화적 콘텐츠화, 민족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전환의 기획 모색’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박남수 상임대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종교계, 시민사회단체를 넘어서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되고, 나아가 남북통일의 기반 조성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와 생명존중 세계의 비전을 만들어 내는 것이 큰 목표가 돼야 한다’는 취지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성진 ㈔한국문화기획교설 대표는 “기본적으로는 문화 행사 기획 및 운영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만큼 자유로운 가운데 최대한 창의적인 방안과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3.1운동 100주년은 대한민국이 지난 1세기 동안의 고난 속에서 쌓아온 성취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기를 열어나가는 동력으로 삼아야 하는 중대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심층 논의를 가졌다”며 “이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고자 필요한 콘셉트 심화와 세부 프로그램 등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7대 종단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이 함께하는 추진위원회에 상임대표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을 비롯해 법륜스님(평화재단 이사장),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정문스님(종교지도자협의회 운영위원장, 조계종사회부장), 박인주(전 청와대 수석), 박경조 주교(성공회 대주교), 정유헌(33인유족회 회장), 윤경로(한성대학교 전 총장), 이용선(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인명진 원로목사(갈릴리교회), 최완규(신한대학교 총장), 태범석(한경대학교 총장) 등으로 ‘공동대표단’을 구성했다. 또 각계 원로들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3.1운동 100주년 준비사업을 착수해 1차 조사사업 및 연구사업과 사업보고회, 조직구성 등을 완료했다. 올해는 조사사업, 연구사업, 문화사업, 대국민 홍보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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