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불교의 ‘8만 4000 경전’ 가운데 부처님이 살아생전에 말씀하신 내용을 제자들이 정리한 것을 초기경전이라고 한다.

초기경전에는 ‘맛지마 니까야’ ‘상윳따 니까야’ 등 빨리 니까야와 한문으로 번역된 ‘아함경’ 등이 있다. ‘금강경’을 비롯해 ‘법화경’ ‘화엄경’ ‘아미타경’ 등의 대승경전은 더 먼 후대에 부처님의 말씀을 재해석해 정리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 상도선원에서 하트스마일명상(Heartsmile Meditation, 자애미소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미산스님은 ‘초기경전 강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게 풀이한다.

책은 총 8강으로 구성됐으며, 불교의 네 가지 핵심교리를 바탕으로 그에 해당하는 경전 내용을 풍부하게 발췌해 수록하고 있다.

“팔정도가 불교 수행의 시작과 끝입니다. 어떤 불교 전통이든 이 팔정도의 범주 안에서 다 이루어집니다. 팔정도를 잘 이해하고 이 방법대로 실천하면 불교를 다 증득하게 됩니다. 이 팔정도 안에 연기 법문이 다 들어 있는데, 특히 중도(中道)에 주목하세요.”

미산 지음 / 불광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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