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선사시대의 식탁(La Nutrition Pr?historique)’은 구석기시대의 식생활을 의학적 관점과 인류학적 관점 양쪽에서 폭넓고 깊이 있게 분석한 연구서다.

3인의 저자들은 이 책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식단은 일반적인 선입관과는 달리 건강하고 균형 잡힌 것이었다는 주장을 다양한 고고학 증거를 제시하면서 펼친다.

나아가 과다한 영양 섭취로 발생하는 비만 등 성인병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구석기시대의 식탁은 하나의 교훈과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프랑스 학자에 의해 프랑스어로 쓰인 고고학서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라스코 동굴벽화 등 선사시대 유적이 풍부한 프랑스의 첨단 선사학 연구 성과를 접하는 것은 영미권 저작물 편중의 학계 풍토에서 자주 있는 기회는 아니기 때문이다.

질 들뤽 , 브리지트 들뤽, 마르틴 로크 지음 / 사회평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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