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27일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K면세점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SK네트웍스)
 2020년까지 년간 187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제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과 6만 7000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면세점 특허 재허가 경쟁에 뛰어든 SK네트웍스가 27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명동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에서의 필승전략 및 상생계획을 공개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이날 “워커힐과 동부권, 동대문을 연계하는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 관광벨트를 조성해 오는 2020년까지 년간 187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러한 비전이 이뤄질 경우 2020년 누적 매출 8조 7000억원, 경제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과 6만 7000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공항면세점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글로벌 면세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해 국내 3대 면세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문 사장은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 관광지로서 동대문의 잠재력을 실현시킬‘11대 약속’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SK만의 상생 노하우와 ICT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상생, 중소상생, 관광인프라 구축 분야와 관련한 11개 상생과제를 선정했다.

11대 상생약속은 ▲200억원 규모 온누리상품권을 고객사은품으로 지급 ▲오후 9시30분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올빼미 면세점 운영△유망 신진 디자이너 육성 ▲지역상권 정보를 담은 모바일원패스 구축 ▲소상공인 무상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 ▲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앤 미소금융 조성 ▲소상공인 자녀 교육 및 취업지원 ▲면세점 영업이익 10% 사회환원 ▲DDP 미디어파사드, 미디어폴 등 동대문 야경 업그레이드 ▲5가지 테마별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중국 여유국과 공동으로 현지 홍보 강화 등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SK면세점의‘선순환 상생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8200억원의 투자비 중 면세점 구축 및 운영자금 5800억원을 제외한 24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사장은 “53년의 호텔 운영과 23년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사업역량, SK의 뿌리 깊은 상생철학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결집해 한국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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