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출처: 연합뉴스)
애플·구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의 첫 조사 대상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법 리스크에 따른 자금 고갈에 시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거둬들인 정치 후원금이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영국의 절대 빈곤층이 크게 늘었고, 특히 빈곤 아동이 급증했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온 예멘 반군 후티가 중국과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적대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전차군단’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7년부터 아디다스 대신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러시아에서 ‘킹크랩 왕’이라 불린 수산업 재벌 올레크 칸의 생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 가봉 앞바다의 원유 시추 시설에서 20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EU, 애플·구글 ‘디지털시장법 위반’ 조사 예정”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의 첫 조사 대상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조만간 애플과 구글에 대한 DMA 위반 조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행위는 애플과 구글이 각각의 대체 앱스토어 개발자에 새로 부과하기 시작한 수수료 정책 및 이용 약관이 DMA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월 후원금 바이든의 절반… 현금보유 3분의1도 못 미쳐

사법 리스크에 따른 자금 고갈에 시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거둬들인 정치 후원금이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 내정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 선대위와 리더십팩(PAC) ‘세이브 아메리카’는 지난달 모두 2030만 달러의 후원금을 거둬들였다.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4190만 달러라고 캠프측은 신고했다.

◆英 고물가에 절대빈곤층 급증… 빈곤아동은 30년래 최대폭 증가

물가가 치솟으면서 영국의 절대 빈곤층이 크게 늘었고, 특히 빈곤 아동이 급증했다고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노동연금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자원이 부족한 상태인 절대 빈곤층은 2022∼2023회계연도에 1200만명으로 전년보다 60만명 늘었다. 영국 인구에서 절대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8%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예멘 반군, 중국·러시아 배는 홍해서 공격 않기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온 예멘 반군 후티가 중국과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적대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만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외교관들이 후티 반군 측 최고위 정치인인 무함마드 압델 살람의 회담을 통해 이런 합의에 도달했다.

◆獨 축구팀, 70년 후원 아디다스와 결별… 2027년부턴 나이키

‘전차군단’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7년부터 아디다스 대신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2027년부터 2034년까지 나이키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며 “나이키가 협회의 모든 국가대표팀에 장비를 제공하고 독일축구를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배중인 러 ‘킹크랩 왕’ 생사 주목

러시아에서 ‘게 왕’, ‘킹크랩 왕’이라 불린 수산업 재벌 올레크 칸의 생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칸의 변호사들은 지난 19일 러시아 극동 연해주 법정에서 “칸이 지난해 2월 14일 사망한 것으로 영국에서 확인됐다”며 칸에 대한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게와 새우 등 수산물을 수출하며 부를 축적한 칸은 살인 교사, 밀수 등 혐의로 기소돼 국제 수배 대상이 됐다.

◆가봉 앞바다 페렌코 석유 시추시설 화재로 5명 사망

아프리카 가봉 앞바다의 원유 시추 시설에서 20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석유기업 페렌코가 21일 밝혔다. 가봉 석유부와 파렌코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날 페렌코 소유 심바 유전 플랫폼에서 유정 내부를 정비하던 도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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