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순으로 많아
최연소 1990년생 후보자
최고령 1942년생 후보자
남성 279명·여성 32명 등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21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21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후보 등록 첫날(21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31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경쟁률은 1.22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7시 기준 공개한 첫날 접수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125명, 국민의힘 후보자가 12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15명), 진보당(11명), 녹색정의당(8명), 새로운미래(6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는 15명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의 경쟁률이 2.75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주는 8개 지역구에서 2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제주는 2.33대 1, 강원은 2.25대 1이었다. 이어 경북(1.76대 1), 인천(1.71대 1), 경남(1.50대 1), 충북(1.38대 1), 울산(1.16대 1) 순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경우 48개 지역구 가운데 32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쟁률이 0.66대 1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과 대구도 경쟁률이 각각 0.83대 1과 0.91대 1로 나타났다.

지역구별로 보면 충북 청주상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인천 서갑, 인천서병, 광주서갑, 광주서을, 대전서갑 등에 각각 4명의 후보가 지원해 경쟁률이 4대 1로 파악됐다.

등록 후보자 가운데 가장 어린 후보는 경기 포천가평에 등록한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다. 그는 1990년생이다. 최고령 후보는 1942년생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등록한 민주당 박지원 후보다. 등록 후보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79명, 여성이 32명이었다.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311명이 신고한 재산 규모는 총 8871억 699만원으로, 1인당 평균 재산은 28억 5243만원이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평균인 18억 1000만원보다 10억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10억~50억원이 147명(47.3%)으로 가장 많았고 5억~10억원이 70명(22.5%), 1억~5억원이 50명(16.1%), 1억원 미만이 23명(7.4%)으로 뒤를 이었다.

5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1명으로 전체의 6.8%였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401억 3548만원)으로 100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118명으로 파악됐다. 대구 달서갑에 등록한 민주당 권택흥 후보와 경남 창원성산에 등록한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전과 8범이었다.

한편 선관위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를 끝으로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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