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50억원 이상 21명
21대보다 10억대 많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21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총선 출마자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21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총선 출마자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국회의원 후보들의 평균 재산이 1인당 평균 28억원, 가장 높은 후보는 1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311명이 신고한 재산 규모는 총 8871억 699만원으로, 1인당 평균 재산은 28억 5243만원이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평균인 18억 1000만원보다 10억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10억~50억원이 147명(47.3%)으로 가장 많았고 5억~10억원이 70명(22.5%), 1억~5억원이 50명(16.1%), 1억원 미만이 23명(7.4%)으로 뒤를 이었다.

5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1명으로 전체의 6.8%였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401억 3548만원)으로 100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경기 파주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정 의원이 351억 707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은 국민의힘이 50억 3954만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17억 620만여원, 개혁신당 14억 7947만여원, 소나무당 8억 5384만여원, 새로운미래 7억 3286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 15명도 재산을 총 149억 9530만원을 보유했으며 부채가 더 많은 후보도 11명으로 확인됐다.

가장 부채가 많은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성심 후보는 5억 8394만원이다.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빚이 많은 후보는 광주 북갑에 출마한 정준호 후보로 빚이 4억 7929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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