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가 물가 안정 취지로 중점 전개하는 초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가 물가 안정 취지로 중점 전개하는 초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GS25, 초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714% ‘껑충’… “8배 규모”

GS25가 물가 안정 상품으로 중점 전개하는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올해 1~2월 매출이 론칭 초기 2개월 대비 714.7%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물가 장기화 속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 수요가 몰리며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매출 규모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는 것이 GS25의 설명이다.

리얼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GS리테일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조사의 상품을 적극 발굴해 선보이는 초가성비 PB다.

GS리테일은 치솟은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자 기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중심으로 운영했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지난해 8월부터 GS25로 확대 전개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GS더프레시를 통해 매출이 검증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슈퍼마켓 가격 그대로 GS25에 도입하거나 1인 가구 맞춤 용량으로 재구성한 상품을 편의점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는 방식이다.

GS25는 오는 21일부터 ▲리얼버터쿠키 420g(3980원) ▲리얼요리용맛살 132g(2000원) ▲리얼부산어묵 138g(1300원) 3종을 순차 도입하며 리얼프라이스 상품 라인업을 17종으로 확대한다.

3종 중 리얼버터쿠키 420g의 경우 앞서 GS더프레시에 도입돼 가성비 쿠키로 이미 입소문타는 상품이며 편의점에서 운영 중인 유사 NB상품과 비교할 시 무려 53%(용량당 가격 기준)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특히 큰 호응을 끌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초가성비 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번 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기획했는데 카카오페이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돌려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박종서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담당자는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중점 전개해 갈 방침”이라며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슈퍼 채널 등의 시너지를 적극 발휘해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객이 CU에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고객이 CU에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누적 판매량 250만개 돌파… 대학가 인기

CU가 지난달 말 3월 개학 시즌을 앞두고 상품력을 월등히 높여 선보였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했다.

CU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크기, 중량, 품질 등이 극대화된 상품으로 3월 대학가 개강과 봄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까지 총 16종의 대규모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해당 시리즈는 개강을 맞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CU의 간편식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CU의 올해 1~3월까지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압도적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에는 관련 매출이 수직상승 하면서 이달 간편식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이달 CU에서 전월 대비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보인 카테고리는 도시락(21.8%)이 차지했다. 이어 김밥(18.3%), 주먹밥(16.0%), 조리면(13.5%), 샌드위치(11.9%), 햄버거(10.3%), 샐러드(8.0%)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CU가 가장 인기가 높은 도시락에 대해 동기간 입지별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니 대학가가 무려 328.2%로 20여개 입지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가성비 점심을 찾는 학생들의 손길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날이 풀리며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장(85.9%), 공원(48.4%), 관광지(30.6%) 등 입지에서도 매출이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빌딩구내(28.1%), 오피스가(25.2%), 독신자 주택(23.1%) 등이 뒤를 이었다.

CU는 이러한 도시락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5000원으로 풍성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오천원의 행복 정식 도시락’ 3종을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매콤한 제육과 소시지볶음이 곁들여진 제육 정식, 단짠단짠한 돼지 불고기가 양껏 담긴 돼지 불백 정식, 두툼한 돈까스와 상큼한 양배추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는 돈까스 정식까지 선호도 높은 메뉴들로 출시될 예정이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마지막 꽃샘추위가 지나간 후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면 간편식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간편식 전 품목을 대상으로 토스페이, 플러스 티머니로 구매하면 30% 할인되는 행사를 이달 말일까지 전개한다. 압도적 시리즈 6종(정식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에 대해 농협카드 결제 시 30% 할인, 이 외 10종(닭강정, 햄버거, 샌드위치 등)은 하나 체크카드로 구매하면 1000원 할인되는 결제 제휴 행사도 진행 중이다.

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후와토로리치’ 10일 만에 10만개 판매 돌파

세븐일레븐이 지난 7일 출시한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가 출시한 지 열흘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출시 직후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직근 약 2주간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은 일본에서 수입된 인기 디저트로 100% 북해도산 프리미엄 우유가 담긴 우유 생크림이 생초콜릿이 감싸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극대화된 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엔데믹 후 해외여행객 증가로 해외 상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각국 편의점 인기 상품들을 직소싱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품 또한 이러한 글로벌 수출입 전략 강화에 힘입어 출시하게 됐다.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의 인기는 편의점 냉동디저트 시장 개척에 한 획을 그었다. 최근 디저트 상품에서 쫀득한 식감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유행한 ‘얼먹(얼려 먹는다)’ 트렌드는 냉장 및 냉동디저트의 인기를 고조시켰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르뱅버터쿠키’는 반죽 후 24시간의 냉동 숙성을 거친 뒤 냉장 보관을 통해 식감과 풍미가 극대화됐다. 르뱅버터쿠키는 한 달 만에 출시 주간 대비 6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편의점 디저트의 얼먹 트렌드를 이끌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얼먹 디저트 인기에 힘입어 일본 인기 냉동디저트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에 주목했다. 디저트 전문 MD가 일본 현지에서 방문해 6개월 동안 다양한 상품 테스트를 거치며 살짝 녹여서 먹어도 쫀득한 식감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선호 현상도 한몫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개당 3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1개월 만에 전체 아이스크림 중 1위를 차지하며 디저트와 같은 작은 사치에서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심리를 정조준했다.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 또한 3900원이라는 가격에도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에 대해 “비싸지만 일본 가는 비행기표 아꼈다고 생각한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그만한 가치를 해서 만족스러운 하루” “일본 여행 가면 담아오던 생초콜릿 맛 그대로” 등 가격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의 다양한 디저트를 수입해 올 예정이다. 특히 디저트 강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나 일본의 상품을 중심으로 구색을 강화해 차별화된 디저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선임MD는 “차별화된 디저트 상품들이 MZ세대를 중심으로편의점 브랜드 로열티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다는 우리 브랜드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각국의 인기 편저트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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