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CJ제일제당, 냉장빵 4종. (제공: BGF리테일)
CU-CJ제일제당, 냉장빵 4종.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9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CU, CJ제일제당과 냉장빵 4종 출시… 편의점 빵 시장 키운다

CU가 식품 제조사를 대표하는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을 통해 최근 뜨는 편의점 빵 시장 공략에 나선다.

CU는 최근 고물가 시대에 맞춰 올해 초 전략 상품으로 빵을 선정하고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차별화 상품들을 출시해 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런치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백종원, 놀라운, 압도적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간편식품을 강화해 온 데 이어 올해는 점차 다양해지는 식사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빵 시장을 집중 육성해 편의점의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선 것이다.

CJ제일제당 역시 ‘베이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냉장빵 시리즈를 CU에 출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 제품 개발을 위해 힘을 합쳤다.

CU와 CJ제일제당이 이번에 내놓는 공동 기획 제품은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햇반, 백설, 맛밤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 총 4종이다.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빵으로 재해석된 상품들로 고객에게 신선한 재미와 경험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상품은 비비고 만두소와 햇반의 밥알, 백설의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 등이 활용된 것이 특징으로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U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차별화 빵을 내놓는 이유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기존 라면, 김밥, 도시락 등에서 빵으로도 그 수요가 점차 확대돼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최근 3개년간 빵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의 라인업 확대와 명장빵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1~3월)는 31.2%로 증가했다.

특히 CU의 차별화 빵 브랜드인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출시 약 6달 만에 지난달 누적 판매량 48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2만 3000여개, 1분당 약 16개씩 판매된 셈이다.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 중 하나인 대한민국 제과 제빵 전문가 송영광 명장과 함께 기획한 CU의 명장빵은 지난달 처음 선보인 이후 하루 평균 1만개씩 판매되며 이달 3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연탄빵이 SNS 인증템으로 떠오르면서 흥행몰이 중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하루 만에 4000개, 일주일 만에 3만개가 팔려나가며 단숨에 CU 냉장 디저트 시리즈 중 매출 2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최근 편의점에서 남녀노소 부담 없는 식사, 간식 메뉴로 빵이 큰 주목을 받고 다른 상품들과 동반 구매율도 높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CU는 합리적 가격에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빵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상품 초격차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임윤찬의 새 음반 ‘쇼팽 에튀드’를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선주문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임윤찬의 새 음반 ‘쇼팽 에튀드’를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선주문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임윤찬의 새 앨범 ‘쇼팽 에튀드’ 업계 단독 선주문 판매

업계 단독으로 ‘조용필 한정판 USB음반’을 판매했던 이마트24가 이번엔 클래식 음반 주문처로 변신한다. 이마트24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임윤찬의 새 음반 ‘쇼팽 에튀드’를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선주문 판매한다.

이번 쇼팽 에튀드 음반은 오는 4월 19일 정식 발매 예정으로 현재 이마트24를 포함해 온∙오프라인 음반사이트에서 선주문만 가능하다.

해당 음반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 주문하기’를 통해 오는 4월 16일까지 상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4월 23~24일 사이 중 직접 지정한 날짜와 선택한 매장에서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해당 음반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쇼팽이 작곡한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작품번호 10번과 25번에 해당하는 24개의 에튀드를 연주한 것으로 앨범 구입 시 ‘임윤찬 포토엽서세트’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만 9500원이다.

이번 음반은 선주문만 가능한 상황에서도 국내 대형 음반 판매 사이트 내 클래식 파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클래식뿐 아니라 가요, 팝, 재즈 등 국내외 음악 전 장르를 통틀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2022년 세계적인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하며 클래식계 아이돌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팬덤을 만들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9월 모바일앱을 통한 예약판매로 ‘조용필 한정판 음반’을 500여장을 판매했으며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의 인기 소설 패키지는 600세트 판매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이마트24가 모바일앱을 통해 기존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고객들에게 이마트24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모바일앱 이용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클래식계를 넘어 음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이번 임윤찬의 새 앨범을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이마트24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색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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