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CU에서 ‘컵과일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컵과일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CU, 중량 높이고 가격 낮춘 컵과일 2종 출시

CU가 고객의 과일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존 컵과일 상품의 중량은 늘리고 가격을 낮춘 리뉴얼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CU가 출시하는 컵과일 2종은 사과, 적포도, 청포도로 구성된 ‘컵과일 스위티’와 사과, 적포도,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컵과일 하모니’다. 두 상품에는 포크가 함께 동봉돼 고객이 구매 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해당 컵과일 2종의 중량은 170g, 가격은 3200원으로 기존 상품 대비 중량은 13.3% 늘리고 가격은 최대 20% 낮췄다. CU는 지역 농가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처럼 CU가 기존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컵과일을 출시하는 이유는 최근 과일 가격이 급상승하며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최고치였고 특히 국산 과일 소비량의 1/3을 차지하는 사과의 물가 상승률은 71%를 기록했다.

CU 과일류 전체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2%, 2022년 23.3%, 2023년 25.4%, 올해 26.7%를 기록해 가까운 곳에서 과일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끊임없는 선택을 받고 있다.

또한 CU가 과일류 중 컵과일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1년 7.9%, 2022년 8.6%, 2023년 9.8%, 2024년 11.4%로 간편하게 과일을 먹고자 하는 1~2인 가구의 수요가 늘어나며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용기에 담은 세척 과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과일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1~2인 가구, 건강을 중시하는 2030 고객을 겨냥한 소용량, 소포장 상품이기 때문에 고물가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컵과일 상품 외에도 CU는 지난해 5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맛과 품질은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모양 등이 고르지 않은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싱싱상생’ 브랜드를 론칭했다. CU는 배, 참외, 사과 등을 내달 중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반숙란, 닭가슴살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다이어트 푸드 구독쿠폰(2500원)’을 결제하면 30일간 하루 1회 CU의 바나나 상품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고수(2000원, 20g), 루꼴라(2200원, 20g) 등 이색 허브 2종도 선보인다. CU는 충청도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처가 흔하지 않았던 고수, 루꼴라를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소포장 형태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CU는 내달까지 바질을 추가로 출시하고 무침 등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 밀키트도 선보이며 1인 가구를 위한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합리적인 가격의 컵과일을 출시하면서 고객에게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역 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이 가까운 CU 매장에서 고물가 속 알뜰 쇼핑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셀렉트 바나나우유 500㎖.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바나나우유 500㎖.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대용량 가공우유 인기에 500㎖ PB 바나나우유 선봬

최근 고금리, 고물가에 다른 소비 위축으로 같은 가격이면 대용량 상품을 찾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편의점 음료 시장에도 음용량을 늘린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커피의 경우 지난해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는 최대 20% 성장한 데 반해 그란데 사이즈는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젊은이들이 즐겨 마시는 가공우유에도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가공우유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0㎖ 가공우유의 매출 신장율은 30%로 500㎖ 미만 가공우유의 매출 신장율인 15%보다 2배가량 높았다.

커피 대신 다양한 맛의 가공우유를 디저트로 즐기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거거익선 트렌드가 가공우유 카테고리에도 번져가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지난 1월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PB 세븐셀렉트 가공우유 500㎖ 3종(초코, 커피, 딸기)을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PB 가공우유 3종은 1등급 원유가 사용되고 500㎖ 용량임에도 일반 300㎖ 가공우유와 동일한 가격대로 품질과 가성비가 모두 갖춰졌다.

세븐일레븐의 PB 가공우유 3종(초코, 커피 딸기)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3월(1~20일) 매출은 전월 대비 30%가량 신장해 다른 가공우유의 전월 대비 신장율 10%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가성비 PB우유 인기에 이번에는 ‘세븐셀렉트 바나나우유 500㎖’를 출시했다.

바나나우유는 가공우유 가운데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상품으로 편의점 인기 상품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품목이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한국 방문 시 편의점에서 꼭 사야 하는 첫 번째 상품으로 꼽을 만큼 해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셀렉트 바나나우유 500㎖는 기 출시된 세븐셀렉트 가공우유 3종과 마찬가지로 ℓ당 가격이 일반 상품의 약 60% 수준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또한 1등급 원유에 바나나농축액이 사용돼 진한 바나나맛의 우유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물가 인상과 함께 원유 가격도 계속 오름세를 이어감에 따라 올해 다양한 가성비 PB 우유 출시를 계획하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500㎖ 가성비 PB 우유 시리즈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품질과 가성비, 신선함의 3박자를 갖춘 PB 우유 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체 우유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지면서 가공우유 제품에 있어서도 저가격, 대용량의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며 “고객이 부담 없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 가격의 가성비 PB우유를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피지컬100 시즌2’ 팝업스토어 전경. (제공: GS리테일)
‘피지컬100 시즌2’ 팝업스토어 전경. (제공: GS리테일)

◆GS25, 도어투성수서 ‘피지컬100 시즌2’ 팝업스토어 오픈

GS25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오는 4월 8일까지 성수동 소재의 도어투성수에서 ‘피지컬: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 팝업스토어(팝업스토어)’를 열고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팝업스토어는 넷플릭스의 인기 화제작 피지컬100의 두 번째 시즌 공개를 기념하고 연초에 운동 계획을 세웠던 소비자들이 3월 즈음에 계획을 다시 돌아보며 체험과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GS25는 ‘작심 3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듯한 체력 단련 체험형 이벤트 ▲넷플릭스와 콜라보한 운동 관련 신상품 판매와 특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혜택으로 오프라인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체험형 이벤트는 ▲인바디 측정을 통해 목표에 달성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한 리워드 제공 ▲트레드밀 챌린지를 비롯한 체력 증진 게임 3종 ▲맨몸 운동 우수자에게 상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가 넷플릭스의 콘텐츠와 어우러졌다.

GS25는 ▲피지컬100닭가슴살 ▲피지컬100닭가슴살소시지 ▲피지컬100닭가슴살듬뿍샐러드 등 3종을 포함해 작년 6월 이후 출시된 총 10종의 넷플릭스 콜라보 차별화 상품도 선보이며 이 중 일부를 팝업스토어에서만 1+1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소비하고 편의점 쇼핑을 즐기는 성향이 마치 놀이터를 방불케 하는 요즘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인식을 넷플릭스와 함께 공감했고 이번 팝업스토어가 시청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소비하는 장으로 통일감 있게 구현하는 것에 힘썼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고객이 넷플릭스를 오프라인에서 더 재미있게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GS25가 차별화된 O4O 콘텐츠를 팝업스토어로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콜라보 상품 출시뿐 아니라 한 차원 더 진화된 O4O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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