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맛장우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맛장우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세븐일레븐 ‘맛장우 간편식 시리즈’ 5종 출시

세븐일레븐이 ‘2024년 편의점 간편식의 뉴(New)로드맵’으로 예고한 ‘맛장우 간편식 시리즈’가 오는 19일 첫선을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배우 이장우를 2024년 간편식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맛잘알’ 배우 이장우의 이미지와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세븐일레븐의 방향성과 잘 어우러져 인연을 맺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올 해 세븐일레븐 간편식 키워드를 ‘맛으로 무장해제, 맛장우’로 정하고 맛장우 시리즈의 첫 번째 라인업으로 맛장우 도시락 3종과 김밥, 삼각김밥을 포함한 다섯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와 다양한 행보를 함께할 예정이며 간편식 메뉴 기획부터 상품 개발까지 구체적인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편의점 간편식 시장은 매년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으며 올해도 25%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 퀄리티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도 상승하는 가운데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배우 이장우의 이름을 내걸고 준비한 만큼 높은 퀄리티와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먼저 맛장우 도시락 시리즈는 ‘맛장우 도시락 고추장불백’ ‘맛장우 도시락 돈까스&김치제육’ ‘맛장우 전주식비빔밥’ 3종으로 ‘맛에 진심’ ‘양에 진심’ ‘요리에 진심’인 배우 이장우의 이름을 내걸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으로 구성됐다.

맛장우 도시락 고추장불백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매콤한 비법 고추장 소스로 양념돼 풍미가 강조됐으며 맛장우 도시락 돈까스&김치제육은 점심 메뉴로 인기 있는 국내산 통등심 돈까스에 매콤한 김치제육과 스팸 2조각, 콩나물 무침, 콘샐러드 등이 곁들여져 푸짐하게 구성됐다. 맛장우 시그니처 반찬인 계란후라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세 번째 도시락 상품은 세븐일레븐의 시그니처 상품인 전주비빔밥이 업그레이드된 ‘맛장우 전주식비빔밥’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맛장우 매콤제육김밥은 특별히 양에 진심인 배우 이장우의 콘셉트가 제대로 녹여진 상품이다. 기존 일반 김밥상품(8알) 대비 김밥4알이 추가 구성돼 체격이 큰 성인 남성도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양으로 구성됐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매콤한 고추장, 깻잎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 함께 볶아진 제육볶음을 김밥으로 즐길 수 있다. 전통 전주식비빔밥이 베이스로 된 ‘맛장우 전주비빔삼각김밥’도 일반 삼각김밥에 비해 중량을 약 35% 더 높힌 ‘더커진 삼각김밥’ 시리즈로 출시된다.

세븐일레븐은 맛장우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롯데카드로 구매 시 30% 현장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후 26일까지는 맛장우 시리즈 4종(전주식 비빔밥, 고추장불백, 돈까스&김치제육, 매콤제육김밥) 구매 시 생수 ‘세븐셀렉트 내몸애70%’가 증정된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이번 모델 발탁 소식을 전한 후 관련 상품 출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몇 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누구나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하나의 요리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음식에 진심인 배우 이장우와 함께 세븐일레븐의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보다 두텁게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해가 편의점 간편식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내 운영 중인 CU. (제공: BGF리테일)
인천공항 내 운영 중인 CU. (제공: BGF리테일)

◆CU, 해외 관광객 증가로 인천공항 편의점 매출 ‘껑충’

CU가 올해 3월까지 인천국제공항 내 입점한 CU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8%로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과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데 모이는 인천국제공항 내 편의점 매출은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현재 CU는 인천공항 내에 업계 중 가장 많은 15개(제 1터미널 10개, 제 2터미널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CU가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매장들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65.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1년에는 백신 도입 후 제한적 입, 출국이 허용되면서 매출이 11.8% 소폭 증가했다.

이후 출입국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해외여행을 위한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인천공항 CU의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19.8%, 2023년 138.0%. 2024년 101.8%로 매년 껑충 뛰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작년 해외로 여행을 떠난 국민은 전년 대비 246.6% 증가한 약 2300만명이다.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100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던 해외여행객 수는 엔데믹 이후 급격하게 늘어나며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CU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매장의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안전상비의약품(840.1%)’이다. 세부적으로는 진통제(1422.4%), 감기약(902.4%), 파스류(618.0%), 소화제(270.3%)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여행을 떠나며 비상 시를 대비해 간단한 의약품을 출국 전에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해외에서는 판매처 찾기와 정확한 의사소통 등이 어렵고 가격적인 부담도 커 여행객들에게 의약품은 필수 준비물로 꼽힌다.

화장품(259.5%)도 매출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특히 간편히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티슈를 포함한 페이스케어 상품(352.1%), 건조한 기내에서 사용할 립케어 상품(174.6%), 핸드크림(102.1%) 등에 대한 신장률이 높았다.

치약, 칫솔 등 여행용 세면 도구 등을 포함한 목욕세면용품(172.9%), 마스크, 생리대 등 위생용품(152.1%)도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비싼 공항 내 식당을 이용하기보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고 가성비 있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도 확인됐다. 탑승 대기 시간 동안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 매출은 전년 대비 42.2% 늘었고, 빵(158.1%), 떡(81.6%), 시리얼(146.8%) 등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간식류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입국장과 출국장 인근 편의점에서의 구매 품목에는 미묘한 차이도 있었다. 소형가전류(126.0%)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선불형 유심(218.0%)은 입국장 인근 매장에서 95% 이상 매출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국장 및 탑승동에 위치한 CU에서는 비행기 탑승 전 장시간 대기를 고려한 충전기(134.6%), 케이블(46.2%), 보조배터리(45.7%) 등의 수요가 입국장보다 30%가량 높았다.

또한 탑승동 인근 CU에서는 디저트(232.3%), 스낵류(196.5%), 마른안주류(253.2%) 등 심심한 입을 달래줄 군것질거리 카테고리가 강세를 보였으며 입국장 근처 점포에서는 과일·채소 카테고리가 479.3%로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장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CU는 인천공항에서 업계 내 가장 많은 점포 수를 운영하고 이어 K-편의점의 관광, 홍보 채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에 맞춘 상품 구색 강화, 특화 공간 구성 등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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