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대진표 절반 윤곽… 주요 격전지 대결 눈길

[천지일보=김빛이나·김민철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 대진표가 지역구 254개 중 132곳 확정된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12곳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169곳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30곳으로 가장 많이 확정됐다. 이어 경기 24곳, 경남 13곳, 부산 12곳, 충남 8곳, 인천 7곳, 경북 6곳, 대구·전북 4곳, 울산·충북 3곳, 제주 2곳, 세종 1곳 등에서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대표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면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명룡대전’이 성사됐다. 서울의 경우 주요 전략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대진표가 짜였다. 한강벨트는 마포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작구 등에 있는 9개 지역구를 뜻한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는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맞붙는다. 서울 광진을은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과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마포을에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맞붙는다.

서대문을에서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대결한다. 강동을의 경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이재영 전 의원과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종로에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대결한다. 강서갑에선 구상찬 전 의원과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대결하고, 강서병의 경우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맞붙는다.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송파을에서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가 대결을 펼치고, 송파갑에선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맞붙는다. 송파병에선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과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대결한다.

동대문갑에선 미래통합당 김영우 전 의원과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붙고, 동대문을에선 국민의힘 김경진 전 혁신위원과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성북갑에선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과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붙고 성북을에서는 이상규 교수와 김남근 변호사가 대결한다.

강북갑의 경우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와 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대결한다. 구로갑에선 호준석 전 YTN 앵커와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대결하고, 구로을에서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대결이 성사됐다.

도봉갑에선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과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대결을 펼친다. 영등포을에선 박용찬 전 당협위워장과 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대결한다.

경기 지역구의 경우 21곳에서 대진표가 확정됐다. 성남분당갑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대결한다. 성남분당을의 경우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대결한다.

수원 벨트의 경우 수원갑에서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대결하고, 수원병에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의왕·과천 지역구의 경우 최기식 전 차장검사와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대결한다. 성남수정에선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와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붙고, 여주·양평에선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과 민주당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오산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차지호 교수가 나왔고 국민의힘에서는 스타영어강사 출신인 김효은 후보가 출마해 대결한다. 안양동안을에선 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국회 부의장을 지낸 국민의힘 심재철 전 의원이 대결한다.

인천 동·미추홀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결하고, 연수갑에선 국민의힘 정승연 전 연수갑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경쟁한다. 부평갑의 경우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과 노종면 전 YTN 기자의 대결이 펼쳐진다.

부산 북구갑에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맞붙고, 강서구에선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변성완 전 부시장이 대결한다.

사하갑은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대결한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대결한다. 경남 김해을의 경우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대결한다.

부산진갑에선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이 대결을 벌인다. 부산 해운대갑에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경쟁한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민주당 이경영 전 지역위원장과 대결하고,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이재한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대결을 펼친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맞붙는다. 서산·태안의 경우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대결한다.

강원의 경우 원주을은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대결한다. 동해·태백·삼척·정선의 경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민주당 한호연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대결한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허필홍 전 홍천군수가 대결한다.

제주도 제주을에선 국민의힘 김승욱 전 제주을당협위원장과 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붙는다. 서귀포에선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