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12곳, 경선 4곳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장 간담회에서 임혁백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 (출처: 연합뉴스)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장 간담회에서 임혁백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17개 선거구에 대해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규백, 박찬대, 장경태, 문진석 등 일명 친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이 대거 단수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공천 12곳, 경선 지역 4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지역 14곳 중 10곳은 현역의원이 단수공천됐다. 특히 친명계로 분류된 이들이 대다수다.

주요 단수공천 지역은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현역·4선) ▲서울 동대문을 장경태 최고위원(현역·초선) ▲인천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현역·재선) ▲대전 서을 박범계 의원(현역·3선) ▲세종을 강준현 의원(현역·초선) ▲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현역·재선) ▲충남 천안갑 문진석 의원(현역·초선) ▲충남 아산을 강훈식 의원(현역·재선) 등이다.

공관위는 5개 지역구를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마포갑(현역 노웅래)·서울 동작을(이수진)·경기 의정부을(김민철)·경기 광명을(양기대)과 충남 홍성예산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 현역의원들과 경기 광명을 출마에 나선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또 단수공천을 받은 원외인사에는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인천 동미추홀에 지정됐다. 남 전 부원장은 지난해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논란에 대해 옹호하다 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공관위는 경선 지역 4곳도 발표했다. 2인 경선을 치르게 된 서울 도봉을에선 현역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인천 동미추홀갑에선 현역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충북 충주시, 인천중강화옹진에서는 원 외 인사 3인 경선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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