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통합형 비례정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민주진보개혁 대연합을 실현해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겠다”고 했다.
윤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은 오늘 오전 선대본부장 회의를 통해 반(反)윤석열 민주진보 연합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라며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의 폭정, 폭주, 퇴행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연합정치가 절실하다”며 “야권 분열과 각자도생은 필패이며, 야권 단결과 연합정치는 필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이미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총단결을 주장해 왔다”며 “민주당이 숙고 에 준연동형에 기초한 연합정치를 선언했다. 이제 진보당은 민주진보개혁 대연합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민주진보개혁 대연합은 무도한 정권에 맞서 국민의 압도적 승리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정권심판을 바라지만 아직 지지세력을 결정하지 못한 국민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진보개혁 대연합 실현 기본원칙과 방향에 대해 ▲가치연대 정책연합 실현 ▲국민의힘 위성정당과의 뚜렷한 구분 등을 제시했다.
윤 상임대표는 “민주진보개혁 연합은 거부권 폭주 제동 연대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연대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정 정당의 위성정당이 아니라 민주진보개혁 대연합의 성격이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며 “비례대표 선거만이 아니라 반드시 지역구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지역구에서 1:1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연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