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경질 여부 논의할 듯
월드컵 예선 앞두고 절차 속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주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클린스만호를 평가한다. 아시안컵에서 무색무취한 전략‧전술로 비판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12일 “금주 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아시안컵 평가에 대한 리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길 수 있을지에 관한 논의도 진행된다.
클린스만호에 대한 전력강화위의 평가가 나오면 집행부가 이를 보고 받아 최종 결정을 내린다. 전력강화위는 다음 달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배해 탈락했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명문 팀 선발로 구성된 ‘황금세대’로 불리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켰다.
그러나 클린스만호가 ‘무색무취’ 전술과 경기력으로 패배하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확산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기간은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면 축구협회가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은 약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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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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