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를 추진하고 있는 4개 세력이 통합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들 4개 세력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통합 신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기로 하고, 공동 대표는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로 가기로 했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각 1명을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설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날 밤까지도 이른바 중텐트 구성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으나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부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총선을 두 달 앞두고 통합에 합의한 건 갈수록 관심도에서 멀어져 지지율이 받쳐주지 않은 것은 물론, 이대로 가다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에 밀려 몰락할 것이라는 절박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이들 4개 세력이 제3지대 중텐트를 친 만큼 4.10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성완 기자
hero2540@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제3지대, 용산역서 합동 귀성 인사… “총선서 지켜봐 달라”
- [정치인사이드] 제3지대, 통합전선 첫 단추부터 ‘아슬아슬’… 총선 전 빅텐트 ‘삐걱’
- [기획] 설 민심 최대 화두 ‘총선’… 밥상머리 1순위 ‘김건희 리스크’
- ‘고대 총학 출신’ 이종철, 성북갑 출마 선언… “타락한 운동권 청산”
- 與, 제3지대 합당 비판… “순수성 있는지 의도에 의구심”
- [정치쏙쏙] 제3지대 전격 통합했지만… 시너지 낼지는 ‘의구심’
- 이준석 “개혁신당 중심 통합… 이견 있었으나 조정 잘 돼”
-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에 김만흠·김용남… 사무총장엔 김철근
- 조응천·이원욱 “개혁신당 후보로 기존 지역구 남양주·화성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