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웅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또 “물가 전망 경로상 지정학적 정세, 국내외 경기 흐름,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작년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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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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